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 급등…해외 경쟁사 품질 이슈 반사수혜

김준형 기자

2024-06-04 06:12:49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 급등…해외 경쟁사 품질 이슈 반사수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는 종가보다 1.16% 오른 4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4272주이다.

키움증권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대해 전략 고객사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 늘어난 2627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준수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1분기 바닥 형성 후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북미 JV 공장 램프업 및 주요 고객사의 유럽 공장 출하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2분기의 경우, 해외 경쟁사 품질 이슈로 인한 반사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그는 "다만 높은 원가의 재고 영향 및 구리 가격 급등에 따른 단기적인 역래깅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삼성SDI의 주요 공급사로서 올 하반기 Restocking 수요와 함께 미국 공장 조기 가동에 따른 점진적인 판매량 증가도 기대된다”라며 “올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주목해야 되는 이유는, 주력 고객사 외 전략 고객사향 매출 비중도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전기차(EV) 수요 둔화로 업체들의 판매량 증가가 불확실한 가운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북미향 출하량의 확대가 예상돼, 올해 매출은 지속 우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동박 산업의 단기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주목해야되는 이유는 고객사 다변화, 실적 회복세, 수주 모멘텀이 모두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의 경우 2024년 주가순자산비율(P/B) 1.5배로 과거 평균(2~4배) 대비 부담없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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