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제조, 주가 급등…한중 외교안보 대화 6월 개최

김준형 기자

2024-06-04 04:25:39

한국화장품제조, 주가 급등…한중 외교안보 대화 6월 개최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한국화장품제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화장품제조 주가는 종가보다 2.65% 오른 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화장품제조의 시간외 거래량은 9309주이다.

한·중 정상회담(26일)과 한·중·일 정상회의(27일)를 계기로 한·중 관계개선 기대감이 화장품 업종으로 퍼지고 있다.

지난 26일 한국과 중국은 8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특히 문화·관광·법률 분야 등에서까지 개방과 교류를 확대하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李强) 중국 총리는 한중 양자회담을 통해 한중 외교안보 대화를 신설해 오는 6월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하고, 13년째 중단됐던 한중 투자 협력위원회도 재가동해 경제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과 리 총리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서로를 존중하며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리 총리는 "중국은 한국의 좋은 친구, 좋은 이웃, 좋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한중 FTA 2단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양측은 FTA 수석대표 회의를 6월 초 개최해 한중 FTA 후속 협상의 동력을 다시 살려 나가기로 했다.

이번 양자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 분야 협력도 보다 견고해진다. 양국은 2011년 이후로 중단된 '한중 투자 협력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중 수출통제 대화체'도 출범한다. 이는 원자재와 핵심광물의 수급 등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위한 협력체다.

양국은 '한중 인문교류 촉진위원회'를 다시 가동하기로 했다. 이는 2021년 9월 이후 지금까지 개최되지 않고 있다. 두 정상은 코로나로 중단된 양국 청년 교류 사업을 재개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은 한중 간 항공편과 인적 교류 규모가 회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국 간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마약·불법도박·사기(피싱) 등 초국경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실질적으로 증진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한한령 완화 기대감에 화장품, 엔터 등 중국 비중이 높은 업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을 비롯 1,600여 종류를 생산하는 OEM 및 ODM 화장품제조 전문기업이다. 한국화장품 등 6개의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CGMP 인증은 물론 국제규격인 ISO 22716 인증까지 획득하며, 글로벌시장에 맞는 기업으로의 개선을 완료했다.

산하 기술개발연구원에서 스킨케어본부, 메이크업본부, 리서치본부와 함께 연구협력팀을 두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한국화장품제조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31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한국화장품제조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한국화장품제조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는 ▲31일의 종가가 15일전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하고 ▲31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15일간의 주가상승률이 같은기간 주가지수(업종지수) 상승률의 3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한국화장품제조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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