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텍, 주가 급등…'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취득 나선다

김준형 기자

2024-06-04 03:38:32

아세아텍, 주가 급등…'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취득 나선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세아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세아텍 주가는 종가보다 6.94% 오른 24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세아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3만5586주이다.

이는 아세아텍이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세아텍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IBK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월2일까지다.
아세아텍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의 목적에 대해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아세아텍은 1978년 9월 설립, 2010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농업기계 전문기업이다. 농기계의 제조 및 판매 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986년 국내 최초로 관리기를 개발하여 공급한 기업으로, 관리기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목적 관리기, 소형 관리기, 승용 관리기 등의 제품을 개발하였으며, 이 외에도 스피드 스프레이어(SS기), 축산작업기,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방제기 등에 대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세아텍은 협폭형 조향클러치시스템, 퀵힛치 시스템, 지지대자동 안착시스템, 역부하방지, 쟁기형 미경지 제거 시스템 등 4개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사용자 중심의 다목적 소형 관리기가 2019년 4월 농촌진흥청의 신기술농업기계로 지정받았다.

농기계산업은 크게 대형농기계와 소형농기계로 구분된다. 대형농기계의 경우 대동공업, TYM 등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상대적으로 소형농기계에 비하여 큰 규모이다.

하지만 대형농기계의 경우 외국산 농기계의 시장점유율이 2000년의 일본의 승용이앙기 시장을 시작으로 점차 트랙터, 콤바인까지 영역을 늘리면서 2006년 국내시장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세아텍은 대형농기계 시장의 경쟁과는 달리 오랫동안 관리기등의 소형농기계사업에 진출해 있다. 주요 제품은 관리기, SS기, 트랙터, 부품 등으로 구성된다.

관리기의 경우 다른 주요농기계보다 농가보급율이 높아서 대당 사용하고 있는 호수가 상대적으로 적다.

다양한 용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권장사용시간 이상 사용이 잦고, 광범위하게 보급되어 있는 특성 때문에 트랙터 등 고가의 농기계 보다 대당 보수 및 유지 비용과 노력이 적게 투입되므로 다른 농기계에 비해서 제품교체주기가 잦은 편이다.

그러므로 매년 관리기에 대해 새로이 창출되는 수요 이외에 기존의 교체 수요도 꾸준하다.

아세아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01억91889만 원으로 전년대비 8.2%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7% 줄어든 44악6047만 원으로 집계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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