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 급등…아디다스 발주 재개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6-03 05:50:20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 급등…아디다스 발주 재개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간외 매매에서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는 종가보다 1.18% 오른 9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1319주이다.

키움증권은 앞서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작년 아디다스의 부진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부터는 수주 증가로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주요 고객사는 아디다스”라며 “올해 아디다스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실적도 성장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올해 아디다스의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은 MSD~HSD% 성장, 영업이익 7억 유로 달성을 제시했다”라며 “일부 잔여 Yeezy 재고 판매를 제외하고, 대부분 기존 스테디셀러(가젤, 삼바, 캠퍼스 등) 라인 판매로 성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기존 스테디셀러를 변형한 트렌디한 디자인의 라이프스타일 라인 확장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화승엔터프라이즈의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1조4855억원, 영업이익은 433% 증가한 691억원을 예상한다”라며 “그동안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아디다스향 오더 감소로 인한 가동률 감소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생산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아디다스의 실적 회복으로 수주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회복세는 하반기에 더욱 집중되어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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