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 주가 급등…'HVAC' 데이터센터 열관리 소식에 냉난방 장비 납품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6-03 03:58:46

3S, 주가 급등…'HVAC' 데이터센터 열관리 소식에 냉난방 장비 납품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3S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간외 매매에서 3S 주가는 종가보다 8.03% 오른 3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3S의 시간외 거래량은 194만1468주이다.

이는 증권업계에서 LG전자가 열관리 인공지능(AI) 수혜주라고 지목하면서 3S에도 수혜 기대감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현지에 구축되는 대형 데이터센터 단지에 일명 '칠러'를 활용한 5만 냉동톤(RT) 규모의 냉각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따냈다.
칠러는 냉매로 물을 냉각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고 냉방을 공급하는 설비로 공항, 쇼핑몰, 발전소, 데이터센터 등에 주로 쓰인다.

현재 대부분 데이터센터는 공랭식 기반의 냉각 시스템으로 LG전자는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공랭식 통합제어 솔루션 부문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노하우에 힘입어 액침 냉각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생성형 AI 보급 확대로 데이터센터 기능이 정보를 응용하고 생성하는 추세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라며 "AI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의 50%가 냉각용 전력에 사용돼 전력 효율화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AI 시대의 최종 주도권은 열관리 업체가 차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전자의 기업간 거래(B2B) 냉난방공조시스템(HAVC) 매출에 주목하며 숨은 열관리 업체라고 지목했다.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출하 호조로 연평균 30~40%의 고성장이 전망된다는 해석이다.

이에 3S가 냉난방 능력의 실용성 측정장비를 생산해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는 사실이 부각되며 수혜 기대감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인프라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 구현을 희망하는 기업 비중은 2022년 5%에서 2027년 75%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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