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밀리에스씨, 주가 급락…투자경고에 거래 정지 우려

김준형 기자

2024-05-31 07:14:41

아이패밀리에스씨, 주가 급락…투자경고에 거래 정지 우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이패밀리에스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패밀리에스씨 주가는 종가보다 1.59% 내린 4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1221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아이패밀리에스씨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다음 종목은 주가급등에 따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 추가 상승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의 투자경고종목 지정 사유는 ▲30일의 종가가 1년전의 종가보다 200% 이상 상승하고 ▲30일의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중 최고가이며 ▲15일간의 시세영향력을 고려한 매수관여율 상위 10개 계좌의 관여율이 위원장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일수가 4일 이상이기 때문이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이후 2일동안 40%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전일 종가보다 높을 경우 1회에 한하여 매매거래가 정지될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아이패밀리에스씨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하나증권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아이패밀리에스씨가 향후 국내·해외 성장이 기대된다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6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57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3% 증가한 118억원으로 역사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마케팅 역량, 히트 제품 탄생, B2B(기업간거래) 중심 사업구조가 최대 매출의 근원"이라며 "H&B(헬스앤뷰티)·온라인 등 국내 고성장, 해외 진출 확대, 이미 진출한 국가의 볼륨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같은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국내·해외에서 올롬픽(롬앤+올림픽)의 관심이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아이패밀리에스씨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2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9% 증가한 4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