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파워, 주가 급등…윤-UAE 대통령 원전 등 15개 MOU 체결

김준형 기자

2024-05-30 05:33:04

일진파워, 주가 급등…윤-UAE 대통령 원전 등 15개 MOU 체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일진파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일진파워 주가는 종가보다 1.16% 오른 1만3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진파워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5194주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약 40조9000억원) 투자 공약' 성과를 재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과 무함마드 대통령과 임석 하에 '투자 협력 체계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이는 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와 한국의 산업은행 간 투자 협력 채널을 확대해 양국의 다수 기관이 참여하는 투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통령실은 현재 무바달라 등 UAE 기관이 투자협력 채널을 통해 한국 시장에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 중이며 그 규모가 60억 달러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UAE는 무바달라, 아부다비투자청(ADIA), 두바이투자청(ICD) 등 3대 국부펀드를 가지고 있다. 특히 무바달라는 운용 자산 규모만 2844억 달러(약 38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13위 국부펀드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전통적 에너지·청정 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경제·투자 ▲국방·국방기술 등 4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원자력 안전 및 방사선방호 분야 기술정보 교류 몇 협력을 위한 이행 합의서 개정'도 이뤄졌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UAE 연방원자력규제청은 이 합의서를 바탕으로 UAE 바라카 원전 4기의 상업 운전 경험에 대한 정보 교환을 강화한다. 또 연구개발(R&D)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3국 원전 시장 공동진출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한국전력과 에미리트원자력공사는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신흥시장을 연구하고 사업 제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 소식에 국내 원전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일진파워는 차세대 에너지원인 핵융합발전의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장기적인 수익모델에 대비 하고 있다.

차세대 원자로 개발과 관련된 기기개발 및 설계제작 참여와 고부가가치의 핵융합설비 연료 저장기술 참여 및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해 화공기기제작에 나선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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