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 주가 급등…이스라엘 라파 도심에 탱크 출격

김준형 기자

2024-05-29 04:48:04

빅텍, 주가 급등…이스라엘 라파 도심에 탱크 출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빅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빅텍 주가는 종가보다 1.7% 오른 4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9391주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 도심으로 탱크를 출격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시가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목격자를 인용해 이날 다수의 이스라엘군 탱크가 라파 중심가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라파 중심가에 있는 랜드마크인 알아우다 모스크 인근에서 이스라엘군 탱크를 봤다고 전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부터 항공기와 탱크를 동원해 공격했고 라파 서쪽으로 진격한 탱크는 주루브 언덕에 자리 잡았다. 이날 주부르 지역에서는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대원간의 총격전도 벌어졌다.

일부 목격자는 이스라엘군 장갑차 내부와 근처에 병사들이 없었다면서 원격조종 무인 장갑차를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45명이 사망한 라파 서부 텔 알술탄 지역에도 포격이 이어지고 있다.

한 주민은 "탱크에서 쏜 포탄이 텔 알술탄 도처에 떨어지고 있다. 간밤에 라파 서부지역의 많은 주민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다"며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카타르 방송인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이스라엘-이집트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통로'를 장악해 라파를 포위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확인 요청에 응하지 않은 채 추후 관련 상황을 발표하겠다고만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공식 확인하지 않았으나 이같은 영상과 목격담을 고려하면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도심 깊숙이 들어가는 전면적인 지상전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면서 방산주가 주목받으면서 빅텍의 주가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빅텍은 방위사업(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군용전원공급장치, 피아식별장비, TICN 장치 및 기타 방산제품 등) 및 민수사업(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U-BIKE) 등)을 영위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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