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동원수산에 대해 "다음 종목은 28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동원수산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스팸관여 과다 종목이다.
동원수산은 27일 기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신고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신고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동원수산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K푸드 열풍에 따른 김 가격 상승세가 불을 지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기준 CJ씨푸드는 21.54% 오른 505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달 들어 82% 넘게 뛰었다.
우양과 동원F&B는 각각 15.92%, 7.70% 급등한 6700원과 4만4050원에 장을 끝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사조씨푸드 주가도 이날 11% 넘게 올랐다. 지난달 말과 비교해 31.1% 상승했다.
김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수산식품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마른김 도매가격이 사상 처음 월평균 1만원을 넘어서자 조미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CJ는 비비고 들기름김(20봉)과 명가김 재래김(16봉) 가격을 8980원에서 9980원으로 올렸다.
동원F&B는 다음달부터 조미김 가격을 평균 10%대 후반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김 재고는 지난달 기준 4900만 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평년 같은 기간 대비 37% 적다.
김 재고가 줄어든 것은 냉동 김밥 등 김 관련 제품 주문이 전 세계에서 밀려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김 수출액은 1억117만달러(약 1400억원)였다.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늘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