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간외 매매에서 셀리드 주가는 종가보다 9.72% 내린 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리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5568주이다.
이는 셀리드가 주주를 대상으로 자금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셀리드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75억125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청약 예정일은 7월 18~19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8월 8일이다.
셀리드는 바이오 제약 회사로 항암면역치료백신 기반기술인 CeliVax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감염병 예방백신 기반기술인 Ad5/35를 보유하고 있다.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을 추구하면서, 독자적인 사업화를 통한 매출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술특례로 상장한 이후 현재까지는 뚜렷한 기술이전이나 독자적인 사업화의 결실을 맺지 못한 가운데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왔다.
한편 셀리드는 ‘BVAC-C’의 병용투여 연구자주도 임상시험(IIT)의 중간결과를 2024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연구자가 구두 발표할 예정이다.
셀리드에서 개발 중인 ‘BVAC-C’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16형 및 18형을 타겟으로 하는 항암면역치료백신으로 자궁경부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현재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 진행 중으로, 미국 임상종양학회(ACSO)에서 연구자가 중간 결과를 구두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는 미국암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암 학회다.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개최된다.
BVAC-C의 단독 투여 연구 결과는 2021년도에도 ASCO에서 연구자가 중간 결과를 구두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임상 1/2a상 시험의 최종 결과가 논문으로 발표되었다.
임상 1/2a상 시험에 참여한 HPV 16형 또는 18형에 양성인 표준치료에 실패한 자궁경부암 환자 30명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Progression Free Survival, PFS)의 중앙값은 5.8개월, 전반적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의 중앙값은 17.7개월로 기존 치료 대비 향상된 유효성을 보였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회인 ASCO에서 셀리드에서 개발중인 BVAC-C의 병용투여 임상시험 중간결과가 구두 발표 연제로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 임상시험의 결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연구개발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셀리드는 두경부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BVAC-E6E7의 임상 1/2a상 시험계획 승인을 식약처에 신청한 바 있다.
또한, 셀리드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 임상3상 시험을 국내, 베트남, 필리핀에서 진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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