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노브랜드 주가는 종가보다 9.94% 내린 4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브랜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32만7638주이다.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가 코스닥 상장 첫 날 280% 넘게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브랜드는 전일 공모가(1만4000원)보다 4만300원(287.86%) 상승한 5만43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 5만5500원까지 뛰기도 했다.
고객사가 필요 상품을 요청하면 자체 디자인과 소재 결정부터 시작해 계절별 시즌 기획, 시장 조사, 색감·원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 진행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071.41대 1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 4조3499억원이 모였다.
다만 기관 투자자의 물량이 쏟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관 투자자의 비율은 4.51%로 낮다.
기관 투자자가 차익 실현을 위해 상장일 대량매도하면 주가 하방압력이 커질 수 있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4.23%였던 민테크도 상장 첫날 23% 오르는 데 그쳤다. 노브랜드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22.7% 수준이다.
다만 공모주 투자자들은 주가가 최대 6개월 동안 공모가를 밑돌면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공모가의 90% 수준으로 되팔 수 있다.
노브랜드는 신주 모집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신규 공장에 투자해 생산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사를 유지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상규 노브랜드 대표는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은 회사가 한 단계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패션 산업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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