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프엠코리아, 주가 급락…주주총회 일정 내달로 연기

김준형 기자

2024-05-23 06:26:53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엠
엠에프엠코리아, 주가 급락…주주총회 일정 내달로 연기
엠에프엠코리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엠에프엠코리아 주가는 종가보다 2.8% 내린 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에프엠코리아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1483주이다.

이는 엠에프엠코리아의 주주총회 일정이 연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엠에프엠코리아는 주주총회의 일정은 오는 5월 24일에서 6월 14일로 변경한다고 정정공시했다.
또한 주주총회의 세부안건도 변경했다. 기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을 삭제했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의안의 주요내용은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엠에프엠코리아는 지난해 브이티엠인베스트먼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2차전지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반도체 장비 제조 판매업 △2차전지 장비제조판매업 등의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다만 신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자금조달이 필수적이다. 엠에프엠코리아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6억원에 불과하다. 결손금은 지난 2022년 134억원에서 350억원까지 불어났다.

다만 자금조달 일정은 제대로 지켜지지 못했다. 엠에프엠코리아는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오는 23일 납입예정인 유상증자와 관련해 유상증자가 조기에 납입될 경우 납입자가 회사 최대주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17일 공시했다.

이어 “유상증자, 투자와 관련해 다수의 투자자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진행이 이루어질 경우 최대주주 변경 등 경영 환경의 변화가 발생할 수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