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파워, 주가 급등…UAE 대통령 국빈방문에 원전주 촉각

김준형 기자

2024-05-23 05:13:29

일진파워, 주가 급등…UAE 대통령 국빈방문에 원전주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일진파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일진파워 주가는 종가보다 2.12% 오른 1만3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진파워의 시간외 거래량은 8157주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방문하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과 한-UAE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22일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모하메드 UAE대통령은 28~29일 한국을 국빈방문한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모하메드 대통령의 방한은 UAE 대통령으로서는 첫 국빈 방한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알렸다.

또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투자, 에너지, 국방·방산, 첨단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심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윤 대통령이 UAE를 국빈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UAE가 당시 약속한 300억 달러(약 41조 원)의 투자 계획이 진전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앞서 무함마드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만나 국부펀드 등을 통해 국내에 300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했으며 이후 산업은행은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공동 투자 협력 등을 위한 협의를 이어왔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에 발맞춰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위한 구체적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원전·방산 분야의 협력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UAE는 2022년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Ⅱ를 35억 달러(약 4조 6000억 원) 규모로 도입한 바 있으며 한국전력이 참여한 바라카 원전 4호기가 올해 상업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애초 지난해 방한이 검토됐으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일정이 연기됐다.

한편 일진파워는 차세대 에너지원인 핵융합발전의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장기적인 수익모델에 대비 하고 있다.

차세대 원자로 개발과 관련된 기기개발 및 설계제작 참여와 고부가가치의 핵융합설비 연료 저장기술 참여 및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해 화공기기제작에 나섰다.

원자력 기기의 제작, 설치, 설계 전문회사로 미래 수익성 증대에 기여하는 분야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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