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텍, 주가 급등…인도의 테슬라 IBC 수혜주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5-22 05:35:45

제이스텍, 주가 급등…인도의 테슬라 IBC 수혜주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이스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이스텍 주가는 종가보다 1.38% 오른 8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스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209주이다.

한양증권은 제이스텍에 대해 본업과 신사업 모두 잘하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제이스텍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 장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IT용 8.6세대 OLED 투자를 발표면서 업황 회복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AGV(무인 물류 로봇) 및 미국 배터리 셀 업체 IBC의 인도 이차전지 증설에 대한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제이스텍은 기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AGV를 개발해 삼성에스디에스와 61억6000만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AGV는 이차전지 제조 라인 내에서 사용되는 자동화 물류 로봇으로 노동력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증대해 비용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무인 로봇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공급계약 규모가 크지 않지만 ▲국내 대표 셀메이커 업체 레퍼런스 확보 ▲본격적인 신사업 매출 발생 등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차전지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4% 수준이었지만 올해 기준 27%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또 인도의 테슬라 IBC도 제이스텍의 장기 모멘텀으로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IBC는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대형 충전식 각형 리튬이온 (NMC) 배터리 전문업체이다. 구성원들 대다수 인도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테슬라에서 배터리관련 업무를 하던 쿠날, 조쉬, 에크라브야, MIT를 졸업하고 램리서치 리튬이온 셀 생산 책임자,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 이사를 역임한 판다, 이외에도 GM과 IBM출신들로 약 1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IBC는 인도에 적합한 리튬이온 각형 배터리를 개발하여, 지난해 12월 인도의 표준기관인 BIS로부터 배터리 인증을 받아 인도에 현재 배터리를 공급중이다.

그는 “미국 배터리 셀 업체 IBC사는 인도 카르나타카 주에 2033년까지 50GWh 규모의 이차전지 배터리셀 공장 증설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제이스텍은 IBC의 지분 20%를 보유한 2대 주주로서 지난해 약 500억원 규모의 자동화 공정 솔루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0.5GWh에 해당하는 자동화 공정 구축 비용 1000억원을 시작으로 내년(1.5GWh, 3000억원 전망)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IBC사는 현재 증설을 위한 펀딩을 진행 중이며 1차 3500만 달러 펀딩이 올해 1월 완료됐고 7000만 달러 규모의 2차 펀딩은 올 상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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