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넥슨게임즈 주가는 종가보다 9.94% 오른 1만5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넥슨게임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44만2257주이다.
이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금일 오후 중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이 전일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2D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을 중국에 정식 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액션성과 2D 도트 그래픽 기반의 횡스크롤 수동 전투로 구현한 몰입도 높은 조작감이 특징으로, 원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원작’ IP를 재해석한 오리지널 스토리 및 콘텐츠로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넥슨은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던파모바일’ 고유의 ‘액션쾌감’으로 최고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고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사 ‘텐센트 게임즈'는 원작 ‘던파’와 더불어 ‘던파모바일’의 중국 퍼블리싱을 담당하며, 현지 게임명 ‘지하성과용사: 기원(地下城与勇士: 起源,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으로 정했다. 공식홈페이지 및 앱스토어를 비롯해 ‘웨이신’, ‘큐큐’ 등 다수의 현지 앱마켓 플랫폼에서도 게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중국 유명 배우 ‘디리러바’를 공식 모델로 기용하고 ‘이소룡’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이색적인 마케팅 프로모션과 함께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텐센트 게임즈와 함께 중국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오랜 기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믿고 기다려주신 중국의 모험가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던파모바일’만이 지닌 호쾌한 액션성, 모바일 조작 체계에 기반한 최적화된 조작감을 통해 모바일 액션 게임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플레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넥슨은 지난 2016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판호를 발급 받은 뒤 2020년 텐센트와 함께 게임을 중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하고 600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확보했으나, 돌연 서비스를 취소한 바 있다. 이후 3년 6개월만 판호를 발급받고 서비스 출시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던파 모바일 출시로 실적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작 던파는 지난 2008년 텐센트가 중국에 출시해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넥슨은 던파로 매년 1조원이 넘는 로열티 매출을 올렸다. 개발사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덕분에 지난 2018년 영업이익만 1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지난 1분기 넥슨 매출 9689억 원(엔화 1084억엔), 영업이익 2605억원(엔화 291억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 영업이익 48% 감소한 실적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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