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성첨단소재 주가는 종가보다 1.14% 오른 15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성첨단소재의 시간외 거래량은 23만1752주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마리화나(대마초) 제한 완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제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민주당 상원의원 18명이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재상정했다. 특히 '미국 정부가 연방법에 따라 대마초를 재분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나온 행동'이라며 주목했다.
해당 법안은 약물 소지 및 사용 등을 제한하는 '통제물질법(Controlled Substances Act·CSA)' 목록에서 마리화나를 없애고 세금을 부과하는 등 연방 규정을 마련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까지 24개 주가 마리화나를 합법화했으며, 35개 주는 대마초 의약품 사용을 허용하기 위한 입법을 통과시킨 상황이다.
하루 전인 지난 1일엔 미국 법무부가 마리화나를 헤로인, 엑스터시, LSD와 같은 1군 약물에서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진통제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3군 약물로 낮추는 '마리화나 재분류' 권고안을 백악관으로 송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법무부 산하 마약단속국(DEA)은 '마리화나를 재분류하라'는 보건복지부의 권고를 승인했다. AP통신 등은 "DEA가 의료 목적으로 대마를 사용하는 것을 인정하는 한편, 대마가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몇몇 약물보다 남용될 위험이 적다는 것을 인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4월 시장조사회사인 Market.u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의료용 마리화나 시장 규모는 2023년 138억 달러(한화 약 18조7000억원)에서 2032년 약 300억달러(약 41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8.3%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성첨단소재는 한국과학기술원과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카나비스메디칼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나비스메디칼은 국내 최초로 마리화나 치료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카나비스메디칼은 마리화나 관련 제품의 상용화가 입법화가 될 경우 의료용 치료제, 식의약품, 뷰티용 제품등의 시장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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