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간외 매매에서 사조씨푸드 주가는 종가보다 2.15% 오른 45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조씨푸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6114주이다.
이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6차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가 17일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6차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방류 예정인 탱크 내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측정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이외의 방사성 물질은 모두 국가 법령 기준을 밑돌았다.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 민간 분석기관의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도쿄전력이 측정한 결과 방류 예정인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1ℓ당 17만 베크렐(㏃)이었다. 이를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인가한 계획에서 규정하고 있는 1500㏃(법령 기준의 40분의 1)을 하회하도록 100배 이상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만 7차례 방류를 통해 총 5만4600t의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방침이다. 이번 6차 방류는 2024회계연도 2번째 방류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24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에는 총 3만1145t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갔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추진하면서 방사성물질에 대한 공포감이 높아진 가운데 수산 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사조씨푸드는 지난 1980년 사조냉장으로 설립된 사조씨푸드는 수산물 도소매업을 시작으로 참치어획, 가공,유통, 수출, 부가식품 개발 및 판매 등을 책임지는 수산물 가공유통 전문기업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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