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씨, 주가 급등…EV용 베어링 브라켓 수주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5-17 04:44:48

디와이씨, 주가 급등…EV용 베어링 브라켓 수주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디와이씨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와이씨 주가는 종가보다 10% 오른 1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와이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9658주이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디와이씨에 대해 신규 품목 매출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디와이씨는 지난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자동차 파워트레인(구동 부품) 전문 기업이다. 구동 부품은 엔진에서 발생하는 구동력을 변속기로 전달하는 부품이다.
디와이씨의 주요 제품은 내연 기관 차량용 구동 부품이며, 최근 EV(전기차) 샤프트를 필두로 친환경 차량용 모터 부품도 일부 생산하고 있다.

1분기 누적 매출 비중은 샤프트 44.75%, 플랜지 21.48%, 피니언 10.36%, 디프케이스 6.7%, 요크 7.55%, 링기어 8.02%, 기타 1.14%로 구성된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제품별 매출 비중의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신규 품목인 피니언이 지난 2020년부터, 링기어가 2021년부터 외형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피니언은 차동 기어를 감싸고 있는 디프케이스와 결합해 차동기어를 구성하는 부품이며, 링기어는 미션으로부터 전달받은 구동력을 디프케이스로 전달하는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디와이씨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CKN, ZF, AAM, 마그나, LG-마그나 등 글로벌 부품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디와이씨의 제품은 최종적으로 벤츠, 포르쉐, 마세라티, GM, 포드,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신규 사업으로 진행 중인 친환경차 부품은 아직 전사 매출액 대비 비중은 작지만 순항 중"이라며 "최근 글로벌 A사 향으로 전기차(EV)용 베어링 브라켓을 소규모 수주한 것으로 파악되며 감속기 기어, 로터 샤프트 등 기존 제품의 매출도 순증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친환경차 부품의 매출 비중은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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