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1분기 '해외 주식' 정보량 1위…미래에셋증권·KB증권 순

한시은 기자

2024-05-24 08:00:00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지난 1분기 주요 증권사 가운데 '해외'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증권사는 '키움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의 해외 정보량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데이터이기도 하다.

24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임의 선정한 증권사 10곳에 대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글로벌', '해외'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증권사는 '글로벌' '해외' 키워드 포스팅 수 순으로 △키움증권(039490) △미래에셋증권(006800) △KB증권 △삼성증권(016360)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하나증권 △대신증권(003540) △메리츠증권 등이다.
참고로 조사 시 '글로벌+해외'와 '증권사' 사이에 키워드간 글자수가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에만 결과값으로 도출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집계와 다를 수도 있다.

조사 결과 '키움증권'이 총 4,696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올 1분기 해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키움증권에서 해외 주식 양도 소득세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키움증권 모바일에 접속한 후 메뉴, 해외주식, 양도세 순으로 클릭하면 양도세 조회와 가계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같은 달 브런치에 와*라는 유저는 대부분의 증권사 앱에서 비대면으로 자녀 계좌 개설이 가능하나, 키움증권에서는 본인명의 휴대폰과 신분증, 은행 및 증권 계좌 등 3가지만 확인하면 되기에 다른 증권사에 비해 계좌 개설이 쉽다고 전했다.

네이버의 한 블로거는 키움증권에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키움증권 공지사항을 보니 타사 거래내역이 있어도 세금신고를 대행해준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642건의 해외 정보량을 보이며 관심도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한***라는 블로그 유저는 미래에셋증권 어플을 이용한 미국 ETF 구매법 및 후기를 작성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 어플에서는 모바일지점, 서비스신청, 해외주식 매매신청을 해야 미국 ETF를 매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증***라는 네이버블로거는 미래에셋증권이 6월 말까지 미국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해외주식 투자정보 콘텐츠를 강화하고 지점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상담을 지원하는 글로벌 나이트 데스크를 운영중이라고 전했다.

같은 기간 KB증권은 3,419건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한곳에 주식을 모아 관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국내주식을 자주하는 KB증권에서 해외주식을 옮기려고 하니 마침 주식 이전 이벤트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고금액과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200만원까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데 신규회원이면 주식쿠폰도 받을 수 있다며 추천했다.

이어 △삼성증권(3,315건) △한국투자증권(3,170건) △신한투자증권(2,571건) △NH투자증권(2,464건) △하나증권(2,407건) △대신증권(1,855건) △메리츠증권(598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분기 증권사 해외 관련 정보량은 2만8,137건으로, 전년 동기 포스팅 수 2만7,657건에 비해 480건, 1.74% 소폭 늘어났다"면서 "꾸준한 해외주식 관심도 상승은 최근 환율이 고공비행하고 있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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