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제지, 주가 급락…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2%↓

김준형 기자

2024-05-16 07:51:06

아세아제지, 주가 급락…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32%↓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세아제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세아제지 주가는 종가보다 3.23% 내린 8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세아제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6183주이다.

이는 아세아제지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세아제지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줄어든 2181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세아제지의 영업이익은 32.3% 감소한 145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아세아제지에 대해 '밸류업' 대표주자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세아제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으로 저평가된 종목"이며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수혜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2년간 총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소각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026년까지 4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를 배당할 계획도 있다"며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1주당 5000원의 액면가를 1000원으로 분할했다"이라고 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더해 주주환원 및 배당 정책으로 높은 투자 매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2026년에 청주 골판지 공장 신규 설립을 앞두고 있다"며 "187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이 발생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2026년 매출액은 2023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년 1호기부터 가동하고 2호기는 2026년에 가동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매출액 9583억원, 영업이익 109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5.6%, 6.5% 늘어난 규모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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