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바이오젠, 주가 급락…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급감'

김준형 기자

2024-05-16 07:39:14

원바이오젠, 주가 급락…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급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원바이오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원바이오젠 주가는 종가보다 3.65% 내린 1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바이오젠의 시간외 거래량은 7만5220주이다.

이는 원바이오젠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원바이오젠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6% 줄어든 71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원바이오젠의 영업이익은 35.3% 감소한 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원바이오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억8805만 원으로 전년대비 4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원바이오젠의 매출액은 11.1% 늘어난 297억2438만 원, 순이익은 86.4% 증가한 60억9834만 원으로 집계됐다.
원바이오젠은 "화장품 및 자사브랜드 제품 매출 비중의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및 당기 순이익등 매출 지표 개선"이라며 호실적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호실적은 자체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체 브랜드인 ‘메디솝’ 병원용 제품(ETC)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폼드레싱 자체 브랜드의 수익성은 협력사 공급 대비 2배 이상 높다”며 “자체 개발 화장품도 기존 품목들 대비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메디솝 폼드레싱의 매출이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자체 브랜드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매출 고성장 및 영업이익 지렛대(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신규 협력사 확보로 인한 해외 매출 성장과 트러블케어 패치 등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