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템, 주가 급락…1분기 영업손익 '적자전환'

김준형 기자

2024-05-16 07:32:11

저스템, 주가 급락…1분기 영업손익 '적자전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저스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저스템 주가는 종가보다 3.8% 내린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스템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3049주이다.

이는 저스템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저스템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9.8% 줄어든 41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저스템의 영업손실은 4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앞서 저스템이 2세대 반도체 습도 제어 솔루션 JFS를 국내 탑티어 반도체장비기업 S사와 적용 평가 중이라고 밝혔다.

JFS는 저스템이 기류 제어 솔루션으로 반도체 풉(FOUP) 내부습도를 1% 이하로 낮춰 수율 향상에 기여하는 장치다.
앞서 저스템은 해당 솔루션을 글로벌 종합반도체기업 M사로부터 이미 두차례 수주 받아 납품했다.

EFEM(Equipment Front End Module) 장비에 추가 설치 없이 바로 장착 가능해 확장성이 특징이다.

저스템 관계자는 "현재 S사와 진행하고 있는 평가 작업결과가 올 상반기에 나온다"며 "글로벌 종합반도체기업 M사로부터 예상되는 추가물량이 더해지면 하반기에는 JFS솔루션의 시장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스템에 따르면 습도 제어 솔루션 1세대 제품 N2 PURGE 장비는 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에 3만여 시스템 공급됐다.
N2 PURGE는 풉(FOUP)에 N2를 공급해 내부습도를 5%까지 제어할 수 있다. N2 PURGE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현재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세대 JFS는 이보다 높은 성능으로 1% 내로 제어한다.

저스템 관계자는 "습도 제어를 통한 수율 제고는 제품의 완성도와 비용절감의 주요 요소 중 하나"라며 "JFS가 주목을 받는 것은 습도를 제어해야 한다는 시장의 요청이 점점 가속화되고 효과 뿐아니라 추가 유틸러티없이 설치가 용이해야 하는 등 여러 이슈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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