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산업, 주가 급락…1Q 영업익 전년대비 70%↓

김준형 기자

2024-05-16 07:17:55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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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산업, 주가 급락…1Q 영업익 전년대비 70%↓
아진산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진산업 주가는 종가보다 6.56% 내린 3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진산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3968주이다.

이는 아진산업이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진산업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1% 줄어든 1731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진산업의 영업이익은 69.5% 감소한 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아진산업은 2022년 11월 조지아주에 신규 부품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세우고 연간 최대 30만대 규모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진산업의 투자 규모는 3억1700만달러(약 4300억원)에 이른다. 아진산업이 2022년 말 연결기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613억원의 7배 수준이었다.

아진산업이 미국 투자를 본격화한 것은 2023년 3월부터다. 조지아 신공장 설립을 위한 신규 법인(Joon Georgia,Inc)을 세우고 자금을 댔다.

아진산업 기존 미국 법인(Joon,LLC)이 800만달러(약 107억원), 아진산업이 4000만달러(약 536억원)를 각각 출자했다.

아진산업의 미국 투자는 올해 7월로 예정된 신공장 완공 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공장 HMGMA의 생산량이 지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현대차그룹은 HMGMA에서 먼저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뒤 향후 최대 5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아진산업도 2027년까지 미국 신공장과 관련한 토지, 건물, 설비 등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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