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건영, 주가 급등…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신축공사 수주

김준형 기자

2024-05-16 06:35:40

범양건영, 주가 급등…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신축공사 수주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범양건영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범양건영 주가는 종가보다 2.48% 오른 1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범양건영의 시간외 거래량은 1321주이다.

이는 범양건영이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범양건영은 334억원 규모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범양건영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27.6%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2026년 5월31일까지다.

한편 범양건영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약 2000조원을 웃돌 것으로 평가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으로도 불린다.
증권가에선 한국 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520억달러(약 69조원)로 잠정 추산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한국 정부에 제안한 200억달러(약 26조원) 규모의 5000개 재건 사업과 민간 차원에서 추진 중인 320억달러(약 43조원, SMR 소형 원전·공항 재건·건설기계·철도차량·IT 분야 등) 규모의 10개 사업을 합친 것이다.

이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로 전후 재건 비용만 1200조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듈러 건축을 통해 우크라이나 피해 복구 및 전후 재건을 위해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모듈러 건축이 신속한 제작·설치가 가능해 당장 필요한 학교, 주택, 병원 등을 빠르게 지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범양건영은 토목 및 건축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는 기업으로 모듈러주택 제조업도 영위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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