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크래프트, 주가 급등…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김준형 기자

2024-05-16 05:42:00

아이크래프트, 주가 급등…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이크래프트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크래프트 주가는 종가보다 4.47% 오른 35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크래프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3521주이다.

이는 아이크래프트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이크래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24.7% 증가한 36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3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최근 아이크래프트는 신사업으로 블록체인을 선택했다. 블록체인과 더불어 선택한 영역은 광고다.

블록체인 기반 광고플랫폼을 만들어 기업에게는 비용절감과 투명한 성과 추적을 사용자에게는 광고 시청 대가로 가상자산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돈방석'이라는 플랫폼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했다.
아이크래프트는 2022년 플랫폼 돈방석을 출시했다. 기업 마케팅 비용 절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광고 대행사 없이 플랫폼을 통해 곧바로 고객에게 광고를 노출할 수 있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광고 비용 정산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한다고 홍보했다. 누구나 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수정이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광고 집행 내역을 올려 투명성을 제고했다는 것이다. 광고주와 플랫폼 사이 발생할 수 있는 신뢰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려 했다.

이런 구조에서는 소비자를 플랫폼에 모으는 게 중요하다. 아이크래프트는 이를 위해 가상자산을 도입했다.

베스트리뷰, 신메뉴 가격 맞추기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참여한 고객에게 자체 발행 코인 'IDC'를 지급했다. 광고 시청을 통해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다면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었다.
블록체인을 통한 해외 진출도 꾀했다. 아이크래프트의 주 사업은 엔비디아를 포함한 해외 첨단 IT 장비 제조사의 제품 수입이다. 수출에는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가상자산은 국경이 없다. 거래소와 상장 협의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탈중앙화거래소(DEX)의 경우 더욱 그렇다.

시장에 일단 코인이 유통되기 시작하면 전세계 투자자 누구나 해당 코인을 거래할 수 있다. 아이크래프트도 DEX를 통해 IDC코인 거래 범위를 확장하고 연이어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