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그램, 신주 7.4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5-10 05:40:57

피코그램, 신주 7.4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피코그램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7일 피코그램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7만452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피코그램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80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피코그램 상장주식 총수는 1849만1378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피코그램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 277억원, 영업이익 15.3억원, 당기순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전환사채 파생상품 평가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감소엔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해외매출 감소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으며, 영업이익은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셀린스템(CELLINstem)과 같은 신사업 확장을 위한 비용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피코그램은 과거 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던 피코그램 말레이시아법인을 2023년 12월부로 청산해 고정비 부담을 줄임으로써 올해는 이익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코그램 관계자는 “해외매출처 확보를 위해 ‘미국 2024 WQA Convention & Exposition 정수 박람회’에서 친환경 신제품 개발 발표를 하는 동시에 해외 고객사로부터 공급 요청까지 받는 성과를 이뤘다”며 “이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사 발굴과 기존 사업의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고,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매출이 발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사업 확장으로 인한 광고비 등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초기 비용을 지난해 투자한 만큼 올해는 음식물처리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으로 매출 증대를 계획하고 있어 실적 성장을 큰 폭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피코그램은 지난해 바이오·뷰티, 헬스케어 등 신사업 진출을 위해 BB&H(Bio, Beauty&Healthcare) 사업부를 신설했다. 또 B2B 화장품 셀린스템도 출시했다. 현재 줄기세포 엑소좀을 활용한 피부 및 면역세포를 증진하는 화장품 개발이 마무리 단계여서 개발 완료 및 제품 출시를 통해 추가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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