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신주 1.5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5-10 05:40:52

데브시스터즈, 신주 1.5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7일 데브시스터즈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만50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5500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데브시스터즈 상장주식 총수는 1201만3380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긍정적인 매출 추이를 나타내고 있는 ‘쿠키런: 킹덤’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5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 당기순이익 95억 원의 잠정 실적을 8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50억 원, -34억 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쿠키런: 킹덤’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 평균 활성 유저수 및 신규 유저수가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40%, 225% 상승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유저수도 6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월 3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비스트이스트 대륙 중심으로 세계관을 확장하며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중국에서도 지난 3월 꽃 도시 컨셉의 중국풍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현지 애플 게임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했고, 앞서 서리여왕 쿠키를 선보였던 2월에는 17위에 자리하는 등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매출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 초기 성과도 일부 반영됐다. 지난 3월 15일 출시한 ‘쿠키런: 마녀의 성’은 누적 유저수 130만 명을 넘어섰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