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신주 2.5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5-10 05:40:37

크라우드웍스, 신주 2.5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크라우드웍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0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7일 크라우드웍스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만5029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크라우드웍스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1000원과 5218원, 7310원, 7317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크라우드웍스 상장주식 총수는 415만2100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크라우드웍스가 경량언어모델(SLM)을 활용한 기업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비즈니스 환경에 특화된 SLM '웍스원(WorksOne)'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국내 여러 기업들이 요구하는 LLM을 구축하면서, 영어 중심으로 학습된 LLM이 한국어는 물론, 한국 비즈니스 용어를 원활히 이해하지 못해 잦은 취약점이 발생함을 발견했다. 웍스원은 영어로 학습된 LLM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격차 문제를 해결한다.
웍스원은 한국의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70억 매개변수를 가진 오픈소스 모델과 1만개의 고품질 데이터셋으로 구현했다.

비즈니스 맞춤형 데이터셋은 금융, 유통, 공공기관 등 기업별 데이터 특징을 분석해 비즈니스 특화 용어, 문체, 보고 유형 등을 분석해 만들었다.

국내 최다 규모인 60만 데이터 작업자 풀을 기반으로 전문 역량을 가진 고급 데이터 작업자를 선발하고, 비즈니스 언어 활용과 표현력, 문서 구조화 능력 등 자체 검증을 실시했다. 검증에 통과한 평균 경력 15년 이상의 대기업 기획 업무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데이터셋 구축에 참여해 고품질 데이터를 직접 완성했다.

웍스원은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동이 원활한 점이 특징이다. 웍스원은 지정한 키(Key) 값과 구조를 갖춘 JSON 형식의 답변을 안정적으로 출력할 수 있다. 사내 레거시 시스템과 쉽게 통합하고 확장하는 것이 용이해 시스템간 데이터 교환 및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자체 테스트 결과, GPT를 포함한 타 모델들의 경우 JSON 답변에 노이즈가 포함되거나 항목이 누락되는 결과를 확인했지만 웍스원은 요청한 키 값에 따라 안정적으로 답변을 생성했다.

이형주 크라우드웍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웍스원은 비즈니스 용어와 문서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가 직접 만든 한국어 데이터로 학습시킨 비즈니스 특화 모델로서 이러한 고품질 데이터로 학습한 모델은 업계에서 유일하다”며 “앞으로도 AI 데이터부터 LLM까지 기업 혁신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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