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시스메디칼, 주가 급등…미용의료기기 1분기 호실적 기대감↑

김준형 기자

2024-05-10 05:37:50

제이시스메디칼, 주가 급등…미용의료기기 1분기 호실적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이시스메디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이시스메디칼 주가는 종가보다 1.13% 오른 1만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4723주이다.

미용의료기기 관련주가 화장품에 이어 호실적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클래시스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다.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올해 1분기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클래시스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26%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504억원, 261억원으로 각각 29.26%, 38.96%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2.6%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전 분기 대비 6.0%포인트 상승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국가에 추가로 설치한 슈링크 유니버스(Ultraformer MPT)와 볼뉴머(Volnewmer)에서 나오는 유상 소모품 주문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난 덕분"이라며 "소모품 매출 비중이 53%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80%에 근접하는 매출총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클래시스나 제이시스메디칼과 같은 미용의료기기 업체는 수출 비중이 높아 고환율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영향이 크다.
또한 여름 휴가를 앞두고 시술 수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증권가에서는 미용의료기기 관련 종목이 당분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앤(Fn)가이드에 따르면제이시스메디칼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97억원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용의료기기 관련주의 1분기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건 올해 수출 확대로 고환율 수혜를 누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2분기부터 성수기에 돌입하며 주가 반등 흐름이 강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시술 수요가 늘어나고 해외 수출 라인업이 확대되며 매출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지난해 출시한 비침습 고주파 리프팅 장비인 ‘덴서티’가 성장을 이끌 것이란 의견이 제기된다. 미국 파트너사 리빌 레이저(Reveal Laser)를 통해 올해 7월까지 덴서티 최소주문수량 150대 수요를 충족하고, 일본에서도 지난해 12월에 장비를 선보였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의 올해 2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라 실적 호조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금리 인하 지연에 따라 헬스케어 섹터 내 의료기기 업종 선호도도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