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만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에이치 주가는 종가보다 3.46% 오른 2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의 시간외 거래량은 18만4644주이다.
국내 증시에서 애플 수혜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8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를 통해 “애플 실적 발표 뒤 AI 탑재 아이폰 모멘텀 기대감이 부각되며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애플’을 꼽았다.
애플이 2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AI와 관련한 ‘큰 계획(Big plans to announce)’을 갖고 있다고 발표한 뒤 관련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6에 AI를 담아 출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이폰 관련주가 이에 따라 국내시장에서도 연일 오르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LG이노텍은 10거래일 연속, 비에이치는 9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하나증권은 “긍정적 실적 목표치와 AI 관련 기대감을 감안하면 애플의 공급사슬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이라며 “AI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교체 수요 기대감이 높은 상황 속에서 국내 부품사 훈풍이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애플의 AI 관련 행사가 이어지는 점도 시장 기대감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6월에는 세계개발자회의(WMDC)가 있고 9월에는 AI폰이 공개되는 등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생성형 AI 신모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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