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링크, 주가 급락…테라사이언스 보유지분 매각

김준형 기자

2024-05-08 07:18:16

다보링크, 주가 급락…테라사이언스 보유지분 매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다보링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다보링크 주가는 종가보다 2.09% 내린 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보링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9113주이다.

이는 테라사이언스가 다보링크의 주식을 처분한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라사이언스가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다보링크의 주식 400만주를 100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7일 공시했다.
처분 후 소유 주식수는 499만1847주, 소유 지분율은 11.5%다. 처분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앞서 테라사이언스는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 제조 전문기업 다보링크 지분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난달 17일 밝혔다.

테라사이언스는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다보링크 지분을 매각하게 됐으며, 인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4월30일로 납입 기일을 미루게 됐다고 전했다.
테라사이언스는 다보링크의 보유 지분 1749만주 가운데 850만주를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 진행중이며, 매각가액은 181억원이다.

테라사이언스 관계자는 "오는 6월에 150억원 규모로 다보링크의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는데 유상증자 이후 지분율이 40%대를 넘게 돼 일부 지분을 매각해서 테라사이언스의 재무구조 안전성, 회사 발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사이언스는 앞서 공시한 다보링크 지분을 모두 매각해도 유상증자 전에 잔여 주식 899만여주를 보유, 지분율 20.72%로 최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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