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에스, 주가 급등…퀀텀포트 투자 유치에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5-08 05:58:53

씨씨에스, 주가 급등…퀀텀포트 투자 유치에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씨씨에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씨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1.29% 오른 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씨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1166주이다.

이는 아이엠의 자회사 아이엠첨단소재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엠첨단소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을 위해 이뤄졌다. 아이엠은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판(FCCL) 제품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위해 증착 장비 및 도금 장비 도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퀀텀포트는 아이엠, 아이엠첨단소재의 신소재 사업에 참여해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이엠은 지난 2016년부터 터치 센서 모듈 및 투명 발열 필름 등 스마트필름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올해는 신소재 사업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스마트필름 사업은 기존 터치 센서 모듈 제품과 더불어 자동차, 건축, 선박 등 최근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아이엠은 신규 유망 사업을 육성하고 전문화를 이루기 위해 해당 분야의 사업부를 분사하여 2020년 아이엠첨단소재를 설립한 바 있다.

아이엠 관계자는 "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을 목표로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력을 강화를 통해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엠은 고려대학교와 태양광 발전 관련 소재인 페브로스카이트 산학 협력 계약도 앞두고 있다. 해당 계약은 페브로스카이트 기술과 아이엠의 필름 기술을 접목한 태양광 발전 필름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편 초전도체 대표주로 자리 잡은 씨씨에스는 지난 2월 그린비티에스(지분율 7.05%)와 퀀텀포트(6.96%)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주주로 변경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씨씨에스는 지난해 9월 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 100억 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씨씨에스는 당시 “신사업을 위한 자금조달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자금을 조달해 안정적 대주주 지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상온 초전도체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상온 초전도체 주장 물질 ‘LK-99’ 개발 참여자로 알려진 권영완 고려대 KU-KIST 융합대학원 연구교수 등이 사내이사에 오르며 초전도체 관련주로 떠올랐다.

씨씨에스의 최대 주주가 된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는 권 교수와 건설 정보기술(IT) 사업자 출신인 정평영 씨씨에스 대표의 비상장 회사들이다.

이들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유상증자 납입대금을 마련했다. 퀀텀포트는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에 45억원 어치 CB를 발행했고, 그린비티에스는 코스닥 상장사 다보링크에 20억원의 CB를 발행했다.

이들은 CB를 인수하며, "만기상환 또는 조기상환을 청구할 경우 그 상환금액(이자 포함)의 50%를 그에 상당하는 가치의 씨씨에스 보통주로 받는다"는 특약사항에도 동의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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