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엠티, 주가 급락…'프로브카드' 호실적 기대감에 변동성↑

김준형 기자

2024-05-07 07:37:23

피엠티, 주가 급락…'프로브카드' 호실적 기대감에 변동성↑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피엠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시간외 매매에서 피엠티 주가는 종가보다 1.18% 내린 6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엠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9943주이다.

최근 피엠티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 1위 프로브카드 생산업체인 폼팩터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 소켓 및 프로브카드 업체들이 주목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폼펙터의 올해 1·4분기 매출액 1억6870만달러(약 2300억원)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18달러로 컨센서스를 5.3% 하회했지만, 2·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1억900만달러로 제시돼 기존 컨센서스를 12.7%나 상회했다.

주목할 부분은 고대역폭메모리(HBM)로 인한 프로브카드 수요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HBM 층수에 관계없이 프로브카드가 투입돼 개별 테스트를 해야 하고 한층에서만 불량이 나와도 전체 HBM을 폐기해야 하다보니 HBM에서의 검사 수요가 급증하게 되는 구조다.
피엠티는 낸드플래시용 프로브카드를 생산하는 업체로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고객사 내에서 약 30% 정도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피엠티는 HBM용 공정에 프로브카드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기존에 낸드플레시용 프로브카드만 공급을 해왔지만 D램용 프로브카드 또한 테스트 중에 있어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삼성전자 내 디램용 프로브카드 시장은 낸드플래시 프로브카드 시장 대비 2배 정도는 더 클 것이라는 게 증권가 전망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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