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전기공업, 주가 급등…'모빌리티 배전시장' 사업영역 확대

김준형 기자

2024-05-07 06:05:05

제일전기공업, 주가 급등…'모빌리티 배전시장' 사업영역 확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제일전기공업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일전기공업 주가는 종가보다 0.89% 오른 1만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전기공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6356주이다.

앞서 제일일렉트릭(구 제일전기공업)이 자동차 배전계통 부품사 쟈베스코리아전자를 인수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제일일렉트릭은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승인 후 쟈베스코리아전자의 경영권 인수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인수절차는 5월 16일 마무리된다.
쟈베스코리아전자는 1977년 설립됐으며, 회사 주요 제품은 각종 전자제품과 자동차 내부의 전기장치들에 전기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필수 제품인 ‘와이어링 하네스’다.

특히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는 차량의 신경계 역할을 담당하는 자동차 배전계통의 주요 부품이다.

차량 두뇌에 해당하는 ECU(Electric Control Unit, 전자제어장치)를 포함해 동력계,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공조장치 등을 연결하기 위해 쓰인다.
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시장은 내연기관 차들의 첨단 전자기기화 추세와 함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등 변화의 흐름 속에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제일일렉트릭 관계자는 "쟈베스코리아가 2022년 본격 가동한 베트남 생산 거점을 통해 우월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며 2022년 259억 원, 2023년 317억 원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을 달성하는 등 완성차 업계의 탈중국 현상 수혜를 받고 있는 점을 보고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스마트 배전 분야 국내 선두 업체인 제일일렉트릭의 주요 사업영역을 국내 및 미국 건설시장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배전시장까지 넓혀 미래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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