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나기술 주가는 종가보다 0.93% 오른 6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기술의 시간외 거래량은 4565주이다.
이는 하나기술의 전환사채 발행이 완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차전지(이차전지) 장비 제작 업체 하나기술은 신기술 연구개발 등을 위해 6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힌 바 있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 수는 109만6431주로 주식 총수 대비 11.84%다.
사채 만기는 5년으로 전환권 청구는 2025년 4월30일부터 할 수 있다. 해당 전환사채의 납입은 지난달 30일 완료됐다.
현재 하나기술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대비해 핵심 장비 '온간등가압프레스'(WIP)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WIP는 고온 및 고압 구현, 인라인 연속 공정 도입으로 업계 최초 30ppm(분당 생산량)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했다.
또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과 해당 소재 원료인 황화리튬 개발 및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하나기술은 연내 시범 생산 라인의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 개발이 완료될 경우 디스플레이 커버글라스와 반도체 유리기판에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는 "이차전지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장비업체로 핵심 경쟁력은 유지하면서 신기술 사업이 조기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집중 투자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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