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주가 급등…'에스엠랩' IPO 재도전에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5-07 05:34:29

금양, 주가 급등…'에스엠랩' IPO 재도전에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금양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시간외 매매에서 금양 주가는 종가보다 1.16% 오른 9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양의 시간외 거래량은 8757주이다.

이는 에스엠랩이 상장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에스엠랩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니켈 함량 90% 이상의 울트라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를 건식 공정으로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울트라 하이니켈 개발을 완료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업체로 인정받았다.

에스엠랩의 상장 도전은 두 번째다. 2022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자진 철회했다.
이후 발포제를 주력 사업으로 삼고 있는 상장사 금양을 최대주주로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1000억원대 자금을 수혈했다.

앞서 추진했던 상장예비심사 당시 거래소가 제시했던 공장 증설 비용 확충도 마무리했다.

최대주주인 금양은 지난 17일에도 에스엠랩에 추가로 400억원을 대여해주기도 했다.

대여 목적은 제3공장 증설을 위한 자금 활용이다. 대여 기간은 금양이 대여금을 지급하는 시점부터 향후 3년이다.
단,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시중은행 이자율이 가중평균차입이자율 또는 당좌대출이자율을 하회하면 시중은행 대출을 우선해 진행한다.

상장 이후 공모 흥행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 투자자들은 에스엠랩의 기업가치를 약 5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상장 후 기업가치를 비교할 피어그룹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인 만큼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이어진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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