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가방컴퍼니 주가는 종가보다 1.17% 오른 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가방컴퍼니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8371주이다.
이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연말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연간 47조원에 달하는 저출산 대책 전부를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해 유사·중복된 부분을 통폐합하겠다”며 “이를 통해 주거, 양육, 일과 가정의 양립 등 3대 핵심 분야를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저출산고령사회위는 저출산·고령화 정책의 사령탑이다. 위원장은 대통령이고 부위원장이 실질적으로 위원회를 이끈다.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인 그는 지난 2월 부위원장에 취임했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산 대응 예산 가운데 육아휴직과 유연근무 등에 대한 직접 지출(예산 투입 규모)은 1조8000억원밖에 안 된다”며 “육아휴직 기간 중의 소득대체율을 대폭 올리고 중소기업의 대체인력 지원 제도를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부모가 꼭 필요한 시기에 자유롭게 휴직이나 다양한 근무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자녀를 종일 맡길 수 있는 돌봄학교 체제를 갖추고 남성의 육아휴직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일·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하는 기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아가방컴퍼니는 '아가방', '디어베이비', '에뜨와 퓨토' 등의 브랜드로 국내외에서 유아의류 및 유아용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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