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텍, 주가 급등…SK넥실리스 증설에 수주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5-07 04:29:28

윈텍, 주가 급등…SK넥실리스 증설에 수주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윈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시간외 매매에서 윈텍 주가는 종가보다 1.89% 오른 3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윈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6352주이다.

이는 SK넥실리스의 이어지는 증설로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C는 올 1분기 매출 4152억원, 영업손실 76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적자를 이어갔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지금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다.

부문별로는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 영업손실 399억원을 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영업이익 79억원, 화학사업은 영업손실 153억원을 기록했다.

SKC는 올해 74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비용(CAPEX)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CAPEX 규모인 1조5000억원과 비교해 규모와 집행 속도는 조정됐다.
올 1분기 말 연결기준 보유 현금은 약 1조원이다.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투자보다는 보수적 관점에서 필요한 시기에 적정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SKC는 1분기까지 2700억원을 집행했다. 대부분의 자금은 SK넥실리스 폴란드 동박 공장 증설에 사용됐다.

지난해 말 기준 폴란드 공장 공사 진척률은 46%다. 완공되면 SK넥실리스의 연간 동박 생산량은 오는 2025년 20만톤으로 확대된다. SK넥실리스는 미국, 말레이시아에도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윈텍은 1999년 설립된 검사 소프트웨어 및 검사장비 제조 전문업체이다.
윈텍의 사업 부문은 MLCC 및 마이크로 칩 외관 비전검사 장비 CI(Chip Inspector)사업부, 디스플레이 비전검사 장비 LI(LCD Inspector)사업부, 이차전지용 동박 및 알루미늄필름 외형검사 장비 FI(Film Inspector)사업부로 나뉜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윈텍의 동박 검사장비 주요 고객사인 SK넥실리스는 말레이시아에 7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만톤 규모 공장 설립을 진행 중이며, 폴란드에도 2024년까지 약 9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5만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3월 말레이시아 법인 향 66억원을 수주한 바 있으며, 올해는 폴란드 법인향 수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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