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주가 급등…중동 수소 프로젝트 수주 기대↑

김준형 기자

2024-05-07 04:19:31

SNT에너지, 주가 급등…중동 수소 프로젝트 수주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SNT에너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시간외 매매에서 SNT에너지 주가는 종가보다 2.12% 오른 1만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SNT에너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3344주이다.

이는 중동 수소 프로젝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증권은 SNT에너지에 대해 "최근 UAE를 중심으로 수소 프로젝트와 LNG 가스 프로젝트들에 대한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여전히 저평가돼 있고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곽민정 연구원은 "지난 3월 25일 290억원 규모, 4월 1일 1080억원 규모의 에어쿨러 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냈는데 두 계약 모두 UAE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라며 "최근 중동 지역에서 수소가 에너지 분야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고, 태양광 발전에 따른 대규모 플랜트 건설로 에어쿨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곽 연구원은 "UAE의 경우, 지난해 7월 국가 수소전략 승인을 통해 2031년까지 수소 생산량을 연간 140만톤(그린수소 1mpta, 블루수소 0.4mpta) 달성 목표를 수립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국가 수소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청정수소 생산량 2.9mpta를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 연구원은 이어 "수소 생산 외에 탄소 포집기술도 추진 중"이라며 "오만, 이집트, 모로코, 요르단 등에 집중되며 총 프로젝트 규모는 2500억달러(338조1750억원)을 웃돌 것으로 알려졌다"고 분석했다.
추가적으로 곽 연구원은 "향후 수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자푸라, 리야스 등의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기대가 있으며 아람코와의 강력한 협력관계를 통해 올해 큰 폭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난 3월 29일 무상증자 공시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것으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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