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나인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1.54% 내린 28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인테크의 시간외 거래량은 3394주이다.
이는 나인테크가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나인테크는 1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제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0.0%, 만기이자율은 1.0%다.
전환청구기간은 2025년 5월 3일부터 2029년 4월 3일까지다.
나인테크의 자금 조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나인테크는 코스닥 상장사로는 이례적으로 규모의 영구채 발행에 성공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나인테크는 당시 조달한 160억원 규모 자금을 △열전소자 사업(대기업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이전받아 개발중인 열전소자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생산라인 투자) △2차전자(산학간 공동개발 형태로 진행 중인 맥신 등 첨단소재 소재 개발 및 사업화) 등 활용할 계획이다.
나인테크는 이미 인수합병(M&A)에 나서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22년 3월 배터리팩 제어 시스템(BMS) 제조 기술을 보유한 방산업체 탈로스를 인수했다.
배터리팩은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셀이 모인 팩 형태다. 배터리팩에서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팩 하나하나를 제어하는 BMS 기능이 필요한데 탈로스가 바로 이 기술을 갖추고 있다.
나인테크는 탈로스가 리튬이온 폴리머 2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 보호회로(PCM), 배터리 관리장치(BMS)와 배터리 팩 설계와 검증 기술을 갖추고 있어 2차전지 제품화 측면에서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코넥스 상장사인 탈로스가 이전상장 자격을 갖춘 뒤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 작업에 나선단 계획도 세웠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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