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사피엔반도체 주가는 종가보다 1.76% 내린 3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피엔반도체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3198주이다.
이는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가 사피엔반도체 주식을 장내매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사피엔반도체는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회사 주식이 45만8463주에서 29만3900주로 16만4563주가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사피엔반도체는 기술보증기금이 보유한 주식 역시 45만7106주에서 19만2000주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기술보증기금이 매도한 사피엔반도체 주식은 26만5106주이다. 기술보증기금은 매도 사유에 대해 "단순투자목적의 보유주식 매도"라고 설명했다.
이는 사피엔반도체의 락업 물량이 쏟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피엔반도체의 1개월 락업(보호예수) 물량(벤처금융·전문투자자 등)은 141만2895주(18.1%, 3월 19일)다. 2개월 락업은 78만4247주(10.1%, 4월 19일), 3개월 물량은 28만8132주(3.7%, 5월 19일)다.
오버행은 보통 주식 시장에서 특정 주식에 대한 판매 압력이나 부담을 나타낸다. 대규모 오버행 물량은 시장에서 주식 가격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두 달 전 신규 상장된 사피엔반도체는 XR(확장현실)·VR(가상현실)·AR(증강현실)기기 등에 적용할 수 있는 5000~1만 PPI의 초고밀도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엔진을 지원하는 CMOS 백플레인(Backplane) 주문형 반도체 제품을 상용화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 A사와 포괄적인 마스터 계약을 최근에 체결했다”며 “향후 제품의 상용화에 필요한 여러 단계의 세부 과제별 수주를 앞두고 있으며, 2년간의 제품 개발과 함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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