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삐아 주가는 종가보다 6.88% 오른 1만5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삐아의 시간외 거래량은 45만1193주이다.
한편 삐아는 코스닥 합병상장 첫날 25%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해 10% 넘게 떨어졌다.
지난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삐아는 기준가 대비 2070원(10.85%) 내린 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준가격은 1만9070원이다.
삐아의 전신은 2004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유통사 스카이007이다.
립, 아이 등 색조 화장품을 중심으로 외형을 키웠으나 무리하게 사업 확장에 나서며 재무 건전성이 악화되는 위기를 겪었다.
2020년 나우IB캐피탈로 주인이 바뀐 후 체질개선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삐아는 색조 전문 브랜드인 '삐아'를 중심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어바웃톤', 알파세대를 겨냥한 기초 화장품 브랜드 '에딧비', 실용성을 중시하는 데일리 메이크업 브랜드 '이글립스' 등 4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기업이다. 각 브랜드의 컨셉과 철학에 맞는 제품을 기획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삐아는 2021년 4월 기초화장품 전문 브랜드 에딧비를 론칭했다. 기초화장품은 색조화장품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크고 마진율이 높아 성장 여지가 높다는 평가다.
삐아는 에딧비의 에센스, 크림 등을 리뉴얼해 단계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향후 동남아와 일본, 미주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삐아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383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7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7.84% 감소했다.
박광춘 삐아 대표는 "삐아는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획력을 통해 K-뷰티의 위상을 제고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스테디셀러를 지속 창출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입지를 공고히할 수 있는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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