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4일 코어라인소프트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만54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833원~9947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코어라인소프트 상장주식 총수는 1281만9064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의료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뇌출혈 뇌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를 도입한 병원들이 소프트웨어 사용에 대해 비급여로 청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에 대한 혁신의료기술 사용 신고(임상진료)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제품을 쓰는 병원이 급여 또는 비급여로 청구하려면 통과해야 하는 절차다. 이로써 인제대 일산백병원, 구미차병원, 세종충남대병원, 삼육부산병원 등 에이뷰 뉴로캐드를 도입한 16개 병원은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뇌 컴퓨터단층촬영(CT) 분석에 해당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고, 코어라인소프트는 병원에 분석 건당 일정 비용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병원에서 설루션을 구매하는 기존 사업 모델에서 사용량을 기반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 ware as a Service, SaaS) 모델로 발전하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에이뷰 뉴로캐드는 환자 CT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한된 시간 내 영상을 판독하고 진단·치료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뇌출혈 뇌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다. 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평가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선별 급여 혹은 비급여로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제품이다.
이 제품을 도입한 최승필 구미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응급의료센터장)는 “뇌혈관질환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에이뷰 뉴로캐드를 도입했다”며 “이번 비급여 청구를 바탕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에이뷰 뉴로캐드로 응급의료 부문에 진입한 이후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에 대해서도 지난달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다. 이 회사는 오는 3분기에는 폐색전증(PE), 내년에는 관상동맥협착 정도를 측정하는 설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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