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3일 상상인인더스트리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545만3775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상상인인더스트리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320원과 1328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상상인인더스트리의 상장주식 총수는 2829만6199주로 늘어난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상인인더스트리는 최대주주가 스피어파워로 변경됐다. 스피어파워는 8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해 상상인인더스트리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스피어파워는 주당 1969원에 406만2976주를 인수했다.
상상인선박기계와 상상인, 유준원 씨는 소유주식 981만8750주를 어드벤쳐스1호조합, 컬러드인베스트먼트투자조합, 미래티에스, 삼일오조합, 스피어파워조합에 양도할 계약이라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상상인인더스트리 총 주식 수 대비 52.29%에 달하는 물량이다.
미래티에스가 328만주로 가장 많은 물량을 인수하고 그 뒤로 컬러드인베스트먼트투자조합(248만주), 스피어파워 조합(184만5662주), 어드벤쳐스1호조합(160만주), 삼일오조합(61만3088주)가 잔여 지분을 나눠 인수할 계획이었다. 총 양수도 대금은 약 243억원이었다. 주당 가격은 인수자마다 일부 차이가 있지만 평균 2481원이었다.
구주 양수도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스피어파워가 지난달 27일 유상증자를 납입하고 28일 구주양수도 계약이 완료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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