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신주 2.3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4-26 07:41:26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티앤알바이오팹, 신주 2.3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티앤알바이오팹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3일 티앤알바이오팹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2만295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842원과 3297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티앤알바이오팹 상장주식 총수는 2154만6828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은 코스메틱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기업 블리스팩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분 100%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블리스팩을 경영권이 확보된 자회사로 인수함으로써 인수 회사와의 영업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총 인수대금은 167억원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이 6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SPC를 통한 펀딩으로 충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인수는 올해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블리스팩은 코스메틱 수탁 생산, 코스메틱∙의약품(동물의약품 포함)∙건강기능식품 패키징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블리스팩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흡수해 자사의 조직재생 기반 바이오 기술과 블리스팩의 코스메틱 기술을 융합한 메디컬코스메틱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조직공학 기술, 조직재생에 탁월한 탈세포화된 소재(엘라스틴, 라미닌) 등을 블리스팩 코스메틱 제조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