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신주 3.6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4-26 07:39:25

에이피알, 신주 3.6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피알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3일 에이피알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만58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에이피알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2만5000원이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에이피알의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에이지알)이 국내외 누적 판매량 200만 대를 돌파하며 대세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에이피알은 25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국내외 누적 판매량이 2024년 4월 둘째 주 기준 2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브랜드 내 첫 뷰티 디바이스 더마 EMS를 선보인 이래 약 3년 2개월 만이다. 누적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던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만에 200만 대를 달성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판매량과 더불어 매출 역시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국내외에서 60만 대가 판매된 에이지알은 지난해 전년 대비 67% 상승한 105만 대를 판매했다.
관련 매출 역시 빠르게 성장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2.8% 성장한 2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피알은 연내 100만대 판매-2000억 원 매출 동시 돌파를 달성했다.

이번 200만대 판매기록은 탄탄하게 자리잡은 국내 시장의 실적과 더불어 해외 시장의 빠른 성장세 덕분이라는 것이 에이피알 측의 설명이다.

제품이 우선 출시되는 국내의 경우 에이지알 사용 긍정 후기와 가격 접근성 등 다양한 장점에 대한 고객 바이럴이 확산되며 판매에 긍정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라이브커머스는 80분 만에 1만 7000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에이피알은 고객층 확대에 크게 기여한 홈쇼핑 채널에도 투자를 확대해 더 넓고 더 많은 국내 소비자층 공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해외 역시 북미,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매출이 발생한 가운데 특히 미국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올해 초 CES 등으로 이어진 이벤트를 통해 미국 내 에이지알의 인지도가 상승하며 실적도 함께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다.

3월 뉴욕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에서는 행행사 기간3만5000여 명이 방문해 일 평균 매출 1억 원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최근 현지 업체와 총판 계약을 맺은 태국 등지에서 추가 매출이 발생하여 지속적으로 해외에서 에이지알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에이피알은 생산 증대와 R&D 투자를 동시 진행하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누적 10만 대 판매를 돌파한 부스터 프로 외 또 다른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고 평택에 준비 중인 제2공장의 물량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 외에도 뷰티 디바이스 개발 관련 인력 및 지적 재산권 확보 등 연구개발(R&D) 투자도 계속해서 이어나갈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지알이 출시 약 3년 만에 200만 대 판매를 돌파한 것은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구매가치가 높은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향후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K-뷰티테크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