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모비데이즈 주가는 종가보다 3.42% 내린 621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비데이즈의 시간외 거래량은 45만678주이다.
이는 모비데이즈가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지난 24일 장 마감후 모비데이즈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모비데이즈는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모비데이즈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메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Threads)'의 활성사용자 수가 급증세를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매체는 스레드는 미국에서 X보다 일일 사용자 수가 더 많으며, 이는 스레드가 지난해 12월에 애플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 가운데 하나가 된 뒤 계속되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모바일 앱과 게임 분석 및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앱토피아는 인스타그램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여름 출시된 메타의 최신 앱 스레드가 지난해 11월부터 일일 활성 사용자의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앱토피아는 스레드의 미국 일일 활성 사용자(DAUs:Daily Active Users)는 2023년 12월 X를 추월했으며, 그 이후로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레드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다운로드되는 무료 앱이고 X는 41위에 머물러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스레드는 12위를 차지했고 x는 44위에 그쳤다.
현재까지 스레드의 평균 일일 활성 사용자는 약 2800만 명으로 추정된다. 활성 사용자는 적어도 24시간 동안 앱을 한 번 이상 여는 사용자를 의미한다.
이는 스레드가 지난 12월에는 하루에 약 18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여준 것에 비해 대략 55% 증가한 수준이다.
X의 미국 일일 활성 사용자는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변동성을 보였으며 스레드보다 적었다. 4월까지 X의 평균 일일 활성 사용자는 2천200만 명이다.
이는 스레드 보다 약 21% 적은 수준이다. X의 미국 일일 활성 사용자는 지난 석 달 동안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1700만 DAU를 기록했다.
해당 시점이 스레드가 미국의 일일 활성 사용자 기준으로 X를 처음으로 이기기 시작한 달이었다.
이러한 소식에 FSN과 모비데이즈, 레뷰코퍼레이션 등 디지털광고업체들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비데이즈는 AI 기술을 활용한 휴먼어드바이즈, 로봇어드바이저 등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모바일 광고기여도를 분석해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는 트래킹 솔루션으로 현재 메타를 포함한 구글, 트위터 모두의 공식 파트너사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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