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2일 오하임앤컴퍼니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만560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오하임앤컴퍼니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3085원이다.
이번 상장에 따라 오하임앤컴퍼니 상장주식 총수는 2129만990주로 늘어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인테리어 가구회사 오하임앤컴퍼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오자이미 그룹, 한국 범양플로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듈러 주택 사업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하임앤컴퍼니를 포함한 3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듈러 주택 분야에서 기회를 찾고 전문화할 ‘잠재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잠재 프로젝트 모든 단계의 식별, 개발, 도입, 투자 및 실행에 협력하고, 작업 계획 개발 및 프로젝트 타당성 연구를 개시할 예정이다.
모듈러 건축 사업은 주요 골조를 포함한 전기·수도 설비나 기본 마감재 등 전체 공정의 60~80%를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는 최소한의 조립 작업만 수행하는 건설 신기술이다. 유닛 단위로 공장에서 직접 제작·이동·설치해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산업 재해 감소, 환경 오염 축소 등 이차적 긍정 효과를 창출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정부가 모듈러 주택을 미래 건축의 방향성으로 제시할 만큼 유망한 분야다. 한국 정부는 모듈러 건축을 국가 R&D 과제로 선정해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하임앤컴퍼니는 레이디가구, 슬로우알레 등 총 4개의 자사 브랜드를 가진 온라인 기반 종합 가구 회사다. 이번 모듈러 주택 건축 관련 업무 협약은 글로벌 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1976년에 설립된 알-오자이미 그룹은 설계·조달·시공(EPC)사로 현재 직원 수가 5000명에 달한다. 범양플로이는 2020년 국내 최초 모듈러 전용 공장을 준공 및 가동한 모듈러 건축 전문 회사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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