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쏠리드 주가는 종가보다 1.75% 오른 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쏠리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311주이다.
하나증권은 쏠리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25년 장기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라 평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5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2024년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2024년 일시적인 이익 감소가 나타날 수 있지만 2025년 이후 장기 실적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전년동기비 및 전분기비로만 보면 부진한 것 아니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충분히 우수한 실적이라고 평가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1분기가 전형적인 비수기인데다가 4분기에 매출 쏠림이 심한 업종이며, 2023년 1분기에 일시적으로 미국 DAS 매출이 몰리는 양상을 나타나 2024년 1분기 역기저 효과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보면 그렇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1분기에 영업 적자를 기록한 적이 다반사이며 통신장비 업체 대다수가 2024년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할 것임을 감안하면 역시 쏠리드란 얘기를 들을 수 있을 만큼의 호실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쏠리드는 2022~2023년 가파른 이익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기록하지 못했다"며 "삼성의 통신장비 사업 침체로 대다수의 통신장비 업체 실적이 부진했고 주가 하락이 나타남에 따른 동반 하락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들어서는 쏠리드 주가가 하방 경직성을 갖추며 상승을 시도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탄력적인 반등세를 이어나가고 있지는 않다"며 "아마도 2024년 일시적인 이익 감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향후 주가 상승의 결정적 계기는 큰 그림으로 인해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최근 AI 활성화로 통신 트래픽이 급증하는 양상이며, 이에 발 맞춰 각국의 5G 추가 주파수 경매 및 망 투자 재개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2025년도엔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가 재기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쏠리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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