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피, 주가 급등…메타 가상현실 헤드셋 ‘퀘스트’ OS 개방

김준형 기자

2024-04-25 05:29:11

엔피, 주가 급등…메타 가상현실 헤드셋 ‘퀘스트’ OS 개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엔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엔피 주가는 종가보다 1.82% 오른 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피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095주이다.

이는 메타가 가상현실(VR)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자사의 가상현실(VR) 헤드셋 퀘스트(Quest)의 운영체제(OS)를 외부에 개방한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타플랫폼은 22일(현지시간) 레노버, 에이수스 및 다른 파트너들이 자사 메타 호라이즌 OS를 사용해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기기를 개발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른 회사들이 호라이즌 OS로 자사 퀘스트 기기와 경쟁하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음에도 메타는 개방형 생태계이 혼합현실을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 제공하는데 있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호라이즌 OS를 활용해 기기 제조업체들은 PC와 스마트폰에서 보았던 것처럼 더 많은 사용자에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메타에 따르면 에이수스는 게이밍 헤드셋을 호라이즌OS를 활용해 선보일 예정이다. 레노버는 생산성, 학습,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혼합 현실 기기를 개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타와 협력해 X박스에서 영감을 받은 메타 퀘스트 한정판을 제작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메타 퀘스트 헤드셋에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X박스 클라우드 게이밍(Xbox Cloud Gaming)을 출시했다.

메타는 현재 보급형 퀘스트 기기로 VR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퀘스트2에 대한 두번째 가격 인하로 퀘스트 가격은 이제 199달러부터다.

이외에도 메타는 퀘스트3는 499달러, 퀘스트 프로는 9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퀘스트3는 3499달러인 애플 비전 프로 헤드셋보다 좋다고 치켜세운 바 있다.

한편 엔피는 OTT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영상 콘텐츠 제작 및 송출, 그리고 XR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이다.

엔피의 사업부문은 브랜드 경험이 이뤄지는 장소와 광고의 형태에 따라 오프라인 BE, 온라인 BE, XR 콘텐츠 3가지로 구분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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